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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경기도 대북사업에도 '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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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북한이 7일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경기도의 대북사업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남북 고위급회담 합의로 올해 다양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지난해보다 10억원이 늘어난 70억원을 배정했다.
그러나 북한이 올초 4차 핵실험을 단행한 데 이어 이날 미사일을 남쪽을 향해 발사하면서 경기도의 대북 사업이 사실상 전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실제로 지난달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녀 유소년(U-15) 축구대회가 북 핵실험으로 무산됐다. 이 대회는 도와 북한이 주도하고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유소년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1차 대회는 2014년 11월 경기도 연천에서, 2차 대회는 지난해 1∼2월 중국 청두에서, 3차 대회는 같은 해 8월 북한 평양에서 각각 열렸다. 4차 대회는 지난해 10월경기도에서 열자고 북측에 제안했으나 답변이 없어 흐지부지됐다.
이외에도 북한의 산림녹화 사업인 개풍양묘장 사업, 임진강 수계 관리 논의, 개성한옥마을 복원 사업 등 중단됐거나 지지부진한 인도주의 차원의 대북 사업도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남북 접경지역 말라리아 공동방역 사업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 사업은 5월 중 방역물품을 북한에 보낸 뒤 6월부터 방역 활동을 진행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2014년 이후 중단된 상태다.

문제는 공동방역이 중단될 때마다 남쪽 접경지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인천시ㆍ강원도와 공동으로 남북 접경지역 말라리아 방역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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