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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 엉덩이 아픈 여친 환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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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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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최고급 세단 EQ900이 지난 1월 한 달간 2000대가 넘게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비결은 고품격 디자인, 탁월한 주행성능, 다양한 편의사양과 안정성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럭셔리 최고급 세단인만큼 EQ900에는 현대차그룹의 명품 기술이 집약됐다.

'모던 에르고 시트'는 현대다이모스 시트연구소의 역량을 총동원해 만든 최고급 제품이다. 이 시트 개발을 통해 등록된 특허만 17건, 특허 출원은 43건에 달한다. 인체 공학을 고려한 기능 적용으로 안락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최고급 사양으로 선택 가능한 리무진 시트는 업무·시청 모드와 편히 쉬는 모드가 자유자재로 변경되는 세계 최초 멀티 컴포트 시트다.
현대다이모스가 독자 개발해 국산화시킨 EQ900의 시트는 요추(허리뼈) 지지부가 한 개 더 들어가 있다. 이 기술의 바탕에는 고객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있었다. 고급차 사용 환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했다. 리무진 뒷자리에 앉는 고객의 특성상 시트에 깊고 편하게 앉는 경우가 많은데 장시간 앉으면 엉덩이뼈가 아프다는 응답에 따라 펠빅(요추 및 엉덩이) 부위를 보충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이 기술은 독일 척추건강협회(AGR) 인증을 통해 그 효과를 인정받았다.
EQ900에 적용된 모던 에르고 시트

EQ900에 적용된 모던 에르고 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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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안전을 위해 현대제철의 초고장력 강판이 적용됐다. EQ900는 51.7%의 초고장력 강판을 승객의 탑승부 보호를 위한 부품에 사용해 전방위적인 충돌 안전성을 달성했다. 또한, 차체 구조 간 결합력을 강화하고자 접착제를 기존 모델 대비 2.3배 확대해 200m 적용했으며 전면 레이저 용접을 통해 차체 연결부의 강성도 크게 높였다. 혹독한 충돌 상황에서도 단단한 차체를 유지하기 위해 19개 부품에 핫스탬핑(9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한 소재를 프레스 성형과 동시에 급속 냉각시켜 성형 전에 비해 강도가 3배 이상 높은 고장력 강판을 제조하는 방법) 공법을 도입하고 측면 충돌 시 승객 안전을 위해 센터 필러와 플로어 멤버 등 구조 강화를 진행함으로써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했다. 그 결과 EQ900는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등에 대한 강성이 기존 모델 대비 181% 이상 크게 강화됐다.

편의성 강화는 현대모비스가 책임졌다. EQ900에는 현대모비스의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우선 후륜 서스펜스 부위에 알루미늄 재질을 확대 적용해 기존 에쿠스 대비 17%의 중량 절감을 이뤘고 연비도 향상됐다. 또한, AVM(Around View Monitor)에 LVDS(Low-Voltage Differential Signaling) 방식의 영상 전송 카메라를 채택해 HD급 고화질 영상 처리가 가능해졌다. 변경된 디지털 방식으로 확연히 다른 품질을 보장하며 주차 편의가 대폭 향상됐다. 이밖에 크래시패드를 천연가죽으로 감싸고 보조석 에어백을 전개 라인이 보이지 않도록 처리해 차량 내부의 고급감을 높이고 부드러움도 강화했다.

현대파워텍이 개발한 후륜 8단 자동변속기는 저단에서의 충분한 구동력은 물론, 고단에서의 정숙성을 실현해 최고의 변속감과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EQ900에는 기존 에쿠스에 탑재됐던 자동변속기 Gen1의 상품성 개선 기종인 Gen2가 처음으로 탑재됐다. 최신 기술과 소재를 적용해 중량은 기존 대비 8kg이 줄었고 드래그 저감을 통해 전달 효율이 2.8% 정도 개선됐다.
현대오트론은 3년여간 EQ900에 탑재되는 후륜 8단 자동변속기 제어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강력한 동력성능에 적합한 안정적 변속성능, 연비 향상 등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운전자 감성에 기반한 스마트한 변속 제어다. 기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변속 제어와 달리 운전자의 성향에 따른 변속 제어가 가능해졌다. 온화한 운전 습관을 지닌 운전자에게는 연비와 정숙성을, 역동적인 운전습관을 지닌 운전자에게는 보다 향상된 가속성과 코너링을 강화하는 쪽으로 엔진, 변속, 서스펜션을 제어할 수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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