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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경제언론사 탄생‥30일 닛케이-FT 통합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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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經濟新聞)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닛케이신문은 영국, 미국 등 당국의 승인을 받아 지난 7월 합의한 내용대로 FT의 모회사 피어슨의 전체 주식을 약 8억440만파운드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계 최대의 독자수를 보유한 경제 언론 그룹이 탄생하게 됐다. 닛케이신문과 FT의 총발행 부수는 약 297만부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2배 이상이다.

오카다 나오토시(岡田直敏) 닛케이 그룹 사장은 신문을 통해 "세계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디어는 새로운 대응을 강요받고 있다"며 "일본, 유럽, 미국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에서도 성장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언급하며 세계적인 언론사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닛케이와 FT는 일찍부터 경제 저널리즘으로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었으며 교류를 통해 서로의 전략이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이것이 양사 통합의 탄생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인터넷 매체의 발달로 신문의 쇠퇴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신문의 역할은 한층 무게를 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신문의 살 길은 '품질'에서 찾아야 한다. 양질의 콘텐츠를 독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카다 사장은 이를 위해 "닛케이와 FT는 양질의 콘텐츠를 위해 인력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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