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원은 서울시에 요청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역 고가는 2012년1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고, 특히 교량의 상부하중을 하부교각으로 전달하는 220개 받침장치 중 205개소가 기능상실에 해당하는 E등급을 받을 정도로 고가로서 기능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의원은 서울역 고가 교통 통행금지 조치 후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역 고가 공원화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1980년 뉴욕시가 버려진 고가철로를 철거하는 대신 공원조성을 해 명소가 된 것을 언급하며 서울역 고가 공원은 서울시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개념이 설계단계부터 적용돼야 할 것을 주문했다.
장애인이면서 건축전문가 출신인 우창윤 의원은 서울역 고가 공원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는 공간이 돼야 하고, 외국인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의 상권을 살릴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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