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당·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회동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원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일정에 합의한 것이니 잠정 합의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도 "오늘 오전 여·야·정 협의체의 의결과 당론 추인을 전제로 한 원내대표 간 잠정 합의"라고 말했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회동을 통해 무역이득공유제, 밭농업 직불금, 피해보전직불금제, 수산업 직불금 등 피해 산업 구제 대책에 의견을 모았지만, 그 내용은 의총 전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야는 여당에서 원하는 이른바 '경제활성화법' 가운데 관광진흥법 개정안, 국제의료사업지원법 개정안과 야당에서 요구하는 '경제민주화 법안' 중 대리점거래공정화법 제정안을 포함한 법안 2개를 정기국회 회기 내에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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