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5일 독일 나부(독일 자연보호연맹) 본사에서 컬러복합기 100대 기증행사를 가졌다. (왼쪽부터)스테파니 스튜버 나부 헤센지부 부의장, 마틴 뵈커(Marten B 삼성전자 독일법인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즈 담당이사, 볼커 타이헤르트 환경인증 배심원단 의장 (사진제공 : 삼성전자)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삼성전자 프린터가 독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친환경 인증 라벨인 '블루엔젤(Blue Angel)'을 100번째로 취득했다. 블루엔젤은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일정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에만 부여되며,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 정부와 기업간 입찰 시 블루엔젤 인증을 필수 규격으로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프린터 제품에 대해 블루엔젤 인증을 취득해 왔고 현재 프린터 전 제품의 85%가 이 인증을 획득했다.
또 용지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에코 프린팅 솔루션을 탑재하고 있으며, 토너 카트리지 1개 당 출력량을 기존 대비 최대 71% 가량 높였다. 나부는 기부 받은 컬러 복합기를 총 56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2000개 지사에 추첨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프린팅 성능과 친환경 요건을 갖춘 제품을 출시하며 기업간 거래(B2B)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2008년 '에코디자인 프로세스'를 도입해 제품의 개발부터 폐기까지 제품수명주기 전 과정에 걸친 친환경 평가를 의무화하고 개발 모델별로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등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송성원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삼성 프린터가 친환경 인증 블루엔젤을 100번째 취득하고 환경 생태계를 위해 힘쓰는 나부에 삼성 복합기를 기부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높은 성능과 친환경성을 함께 갖춘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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