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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새 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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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용에 1000원…회원가입 후 정기권 구매하면 3만원에 1년간 이용 가능

▲공공자전거 '따릉이' 거치대(사진=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거치대(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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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새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여의도, 상암, 신촌, 사대문 안, 성수 등 시내 5개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운영된다고 14일 밝혔다.

따릉이는 서울 주요 도심 내에서 활용하기 위해 새로 구축된 공공자전거다. 시민 편의를 위해 무게는 기존 21㎏에서 18㎏로 줄였고, 휠 크기도 24인치(Inch·2.54㎝)로 축소했다. 아울러 자가발전 전조등과 반사테이프(타이어 부착)로 야간의 시인성도 높였다.
따릉이 대여소는 지하철역 출입구, 버스정류장, 주거단지, 학교, 업무·상가시설 등 유동인구가 수요가 많은 지역에 집중 설치됐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스마트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울자전거 따릉이'를 내려받아 이용권을 구매하면 이용할 수 있다. 결제 후 거치대 자전거 단말기에 QR코드나 회원카드를 태그, 사전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잠금장치가 분리되는 식이다.

이용권은 신용카드, 휴대전화 소액결제, 모바일 티머니를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이용권 가격은 비회원의 경우 1000원(1일권)이며, 회원은 1000원(1일권)부터 3만원(1년권)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이용, 30분 이내에 환승할 경우 100포인트(원)을 적립받을 수 있다. 1일 최대 적립가능포인트는 200포인트(원)이며, 연간 최대 1만5000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다만 포인트 적립은 1년권 가입 회원에 한해 제공되며, 차후 1년권을 추가 구매하면 활용 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다. 따릉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외국인은 외국어 홈페이지에서 외국인 전용 대중교통 정기권 엠패스(M-Pass)나 티머니 교통카드를 회원카드로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따릉이의 본격운영을 위해 관련시스템과 시설개선도 병행했다. 우선 시는 자전거도로가 부족한 신촌, 4대문 안, 성수동에 자전거 정비도로 63㎞를 설치·정비했고, 시스템 간소화를 통해 기존 공공자전거 대비 구축비용을 70%까지 절감했다.

한편 따릉이 본격 운영에 앞서 시가 여의도·신촌지역에서 지난달부터 23일 간 시범운영을 진행한 결과, 회원 수는 1만3447명, 대여건수는 1만8753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분석결과 연령별로는 20대가 58.3%로 가장 많았으나, 남·녀간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신용목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대중교통 환승 마일리지 혜택, 외국어 지원 등 편리하고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따릉이가 생활 자전거로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이 교통·환경 등 각종 도시문제를 자전거를 매개로 해결하는 세계 최고 자전거 도시로 거듭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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