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원도심 주변에서 유래된 이야기들을 발굴해 이를 사업화하는 기반구축 활동을 내년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연차적으로 확대돼 종국에는 대전 전역으로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이중 스토리기획단은 지난 5월 구성돼 현재까지 총 7회에 걸쳐 워킹크룹을 운영하고 스토리도시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특히 이들이 앞서 발굴한 ‘소제동 며느리 바위’, ‘물고기 박사 최기철’, ‘선화동 바리바우 이야기’ 등 3개 원천스토리는 공론 및 가공과정을 거쳐 사업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원천스토리는 향후 관광 상품화 및 일선학교 내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전은 지난 1905년 경부선 개통과 1932년 충남도청의 이전으로 근대 문화유산과 스토리가 가장 많은 도시”라며 “근대화·현대화를 거치면서 원도심 일원의 공간에 스며든 스토리를 발굴해 재조명하는 과정을 도시재생에 접목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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