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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韓 경제성장 전망 3.1%→2.7%로 또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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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는 3.1% 성장할 것으로 예상..3개월 전보다 0.2%p ↓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하향조정했다.

IMF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7%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5월에 발표했던 전망치(3.1%)를 0.4%포인트 낮춘 것이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3.1%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7월에 발표했던 전망치(3.3%)보다 0.2%포인트 낮다.

IMF의 이 같은 전망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제로(0) 성장했던 2009년 이후 가장 저조한 것이다.
세계 경제는 2010년에 5.4%, 2011년에 4.2% 각각 성장했으며, 2012년부터 3년은 내리 3.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6%로 7월에 내놓은 것보다 0.2%포인트 낮다.

IMF는 선진국의 미약한 경기회복, 신흥개도국 경기둔화 심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급격한 자산가격 변동, 낮은 잠재성장률, 중국 경기침체 우려, 낮은 원자재 가격, 달러와 강세 심화 등 '하방(성장률이 떨어질)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선진국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신흥국 성장세는 둔화할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6%로 7월보다 0.1%포인트 올라갔다. 미국은 낮은 에너지 가격, 재정적 장애 축소, 대차대조표 강화, 주택시장 개선 등이 전망치 상향을 견인했다.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5%로 지난 7월 제시된 것과 같은 가운데 영국(2.5%)은 0.1%포인트 상승, 독일(1.5%)은 0.1%포인트 하락했다. 프랑스(1.2%)는 변동이 없었다.

IMF는 유로존이 낮은 유가, 완화적 통화정책, 유로화 절하 등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지만 잠재성장률은 여전히 미약하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6%로 3개월 전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중국(6.8%)은 변동이 없었고 인도(7.3%)는 0.2%포인트 내려갔다.

IMF는 선진국에 대해서는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대차대조표·신용공급 경로 강화, 거시건전성 조치 활용, 글로벌 재균형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 수요 중심의 구조개혁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흥국에는 성장 촉진과 함께 위험 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며, 신속한 구조개혁 역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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