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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남북통일 中 역할론 강조…"다양한 논의 곧 시작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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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서울=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조속한 시일 내에 한반도 평화통일을 어떻게 이루어 나갈 건가에 대해 (중국과) 다양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4일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상하이 홍차우 국제공항 귀국편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중국과 같이 협력해 나가기로 그렇게 (시진핑 국가주석과) 이야기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포함해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 긴장상태가 끊임없이 계속되는 이런 문제들이 어떻게 해결되느냐 할 때 그 귀결점은 평화통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보면 핵 문제나 이런 것을 다 해결하는 궁극적이고 확실한 가장 빠른 방법도 평화통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국의 역할과 관련해선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의 도발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는데 그런 것을 억제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북한 도발과 관련해서 (한중이) 소통하면서 협력했듯이 앞으로도 그런 긴장 상황을 조성하는 데 대해서는 협력해 나가자는 게 정부의 의지"라고 말했다.

8ㆍ25 남북합의 과정에서 시 주석이 수행한 역할에 대해서도 "어렵지만 아주 긴밀하게 소통했고 중국도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했다고 본다"며 "(시 주석이) 앞으로 어떠한 형태의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을 절대 반대한다. 그래서는 안 되고 인정하지 않겠다했다"고 전했다.
2일 한ㆍ중 정상회담에서 연내 한ㆍ중ㆍ일 3국 정상회의 개최를 합의한 데 대해선 "일본이 아직도 역사 인식에 대해서 전향적인 자세를 갖고 있지 않은 이런 상황이지만 동북아의 평화와 평화적인 논의를 위해서는 대승적 차원에서 임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제의를 해서 시 주석께서 동의를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ㆍ중ㆍ일 정상회의를 이루기 위해서 아마 일본 측하고도 이야기하고 해서 날짜가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리커창 총리 등과 한중 FTA 조속한 발효를 논의한 것과 관련해 "FTA 효과가 극대화되기 위해서 어쨌든 빨리 비준이 돼야한다"며 "자꾸 늦으면 늦을수록 애써서 어렵게 해놓은 것이 이제 그만큼 효과를 못보고 손해가 난다"고 했다. 이어 "비관세 분야에서도 장벽을 허물어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예를 들면 김치 수입하는 문제도 저번에 얘기했지만, 중국도 절차가 있어 시간이 걸렸는데 이번에는 곧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해 상당히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4일 있은 한중 비즈니스포럼의 결과를 언급하면서 "역대 최고의 경제사절단을 구성했다. 거의 198개 중국기업들이 참여해서 좋은 상담이 이루어지고 지금까지 성과가 난 것만 해도 한 2.8억불, 3000억원 정도 되는데 지금까지 집계된 것만 해도 그 정도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상하이(중국)·서울=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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