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임단협 결렬로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고 있는 광주광역시는 지난달 26일 회사 측에서 제출한 노동쟁의 중재신청이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중재 대상이 아니다’라고 결정함에 따라 노사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해줄 것을 3일 촉구했다.
또 “금호타이어는 외부적인 힘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노사가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야 할 것이다”며 “파업으로 인한 지역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대승적인 노사 협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금호타이어 임단협 기간 현장에서 노사 중재에 임하고 있는 사회통합추진단장을 중심으로 노사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본격적인 교섭을 요구하고 노사 상호의견을 조정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5월부터 16차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양측의 주요 쟁점 사항인 임금 인상, 성과급 지급, 임금피크제 도입 등에 대한 이견으로 노조는 11일부터 4일간 부분파업, 17일부터는 현재까지 무기한 전면파업을 진행 중에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