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교보생명이 '광화문글판'을 가을편으로 교체하고 올해 11월 말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설치한다.
이번 글귀는 메리 올리버의 산문집 <휘파람 부는 사람>에서 메시지를 가져왔다. 현실의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좌절하거나 포기하기보다 스스로의 잠재능력을 깨닫고 키워갈 때 성숙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가을편은 올해 6월 개최한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으로 꾸몄다. 우주가 투영된 나무와 비상하는 새를 통해 끝없이 성장하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경쟁과 성공이라는 강박관념에 지쳐있는 요즘 세태에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가치를 깨달으면 더 성숙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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