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서 3언더파 선두권 도약, 왓슨 이틀 연속 선두, 스피스는 '컷 오프' 수모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배상문(29)이 역전우승을 위한 추격전을 시작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 플레인필드골프장(파70ㆍ703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더바클레이스(총상금 825만 달러) 둘째날 3언더파를 쳐 세계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공동 8위(4언더파 136타)를 달리고 있다. 버바 왓슨(미국)이 여전히 선두(7언더파 133타), 잭 존슨과 제이슨 더프너(이상 미국) 등이 공동 2위(6언더파 134타)다.
왓슨은 2타를 더 줄여 선두를 지켰다. 현재 페덱스컵 3위, 이 대회 우승으로 단숨에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다. 존슨과 스텐손은 각각 5언더파와 4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제이슨 본(미국)과 카밀로 비예야스(콜롬비아)가 공동 6위(5언더파 135타)에서 '하위권 반란'을 꿈꾸고 있다.
'넘버 1' 조던 스피스(미국)가 3오버파의 난조로 '컷 오프' 됐다는 것도 빅뉴스다. 버디 4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무너졌다. 공동 94위(7오버파 147타), 지난 5월 더플레이어스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3번째 '컷 오프'다. 세계랭킹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스피스는 이 대회에 불참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1주일 만에 다시 '최고'의 자리를 내주게 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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