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근령 씨가 일왕을 '천황폐하'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근령씨는 4일 일본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에서 방영된 인터뷰에서 "일본은 황국사관을 근본으로 한 천황민주주의를 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총리가 선거에 의해서 바뀐다 하더라도, 이런 표현 저런 표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야기하고 정책을 펴나간다고 해도 천황폐하께서 어떻게 언급을 하셨느냐 하는 그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는냐"고 말했다.
박씨는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총에 맞아 사망했지만, 자신이 김 전 부장의 유족이나 지인이 그의 묘소를 참배하는 것을 비난할 수 없다고 예를 들었다.
박씨는 이어 "왜 전두환 대통령 각하 내외분께서 왜 천황폐하를 그렇게 알현하신 것에 대해서 말을 안 하고 있느냐"며 "한 동네에서도 이웃과 자꾸 서로 타박하면 창피하듯이 과거문제를 가지고 자꾸 갈등을 빚는 것은 국가적으로 참 창피한 노릇"이라며 우리나라의 태도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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