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외식업계가 육아 예능프로그램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스타 자녀들이 맛집에 들러 먹었던 메뉴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방송 이후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테루 관계자는 “최근 국민 삼둥이인 대한, 민국, 만세가 매장을 방문해 테루 대표메뉴인 치즈퐁듀 꼬치 돈카츠를 먹는 장면이 방송을 탄 이후 해당 메뉴 판매율이 30%에 육박할 정도로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했다”며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삼둥이가 너무나 맛있게 먹는 훈훈한 모습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지면서 더 많은 고객분들이 찾아 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 ‘바르다 김선생’도 삼둥이의 인기를 톡톡히 본 케이스다. 야외활동 후 허기가 진 송일국과 삼둥이 부자가 무려 갈비만두 열 판을 해치운 것이 화제가 됐다. 갈비만두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자극적인 양념은 줄이고 달콤한 갈비소스를 넣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다.
냉면 전문점 ‘강남면옥’은 개그맨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이가 갈비를 뜯는 모습을 선보이며 일명 ‘쌍둥이 갈비찜’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강남면옥의 ‘갈비찜’은 설탕, 물엿 대신 천연 벌꿀을 사용해 단맛을 내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족발 전문점 ‘만족오향족발’도 쌍둥이가 태어나 처음 맛 본 족발을 먹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세 살짜리 쌍둥이의 입맛을 사로잡은 대표 메뉴 오향족발은 독특한 향신료인 팔각으로 잡내를 잡은 돼지 족발을 특제 마늘 소스와 양배추와 곁들어 먹는 것이 특징이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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