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준 한우 산지가격은 609만원으로 평년 대비 12.4% 상승하고 있으며, 사육마리수는 266만두로 2012년 대비 13.7%나 감소했다.
소는 돼지에 비해 임신과 출하기간이 길어 수요공급을 맞추기 어렵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우 도축물량이 늘어나면 큰소가격이 하락하고, 비육농 송아지 수요가 줄어든다. 이어 송아지가격이 하락하고 송아지 생산이 줄면 3~4년 후에 한우 도축물량이 줄어들게 된다.
특히 올해는 돼지고기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쇠고기 대체수요가 늘면서 상반기 쇠고기 소비량은 27만2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추석이전 도매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소비자가격을 낮추기 위해 추석이전까지 수도권 3개 도매시장을 풀가동하고, 소비자가격 할인판매 등을 추진한다. 또 추석 이후에는 직거래장터와 이동판매차량 등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다음달 3일부터 22일까지 수도권 도매시장에 상장물량을 10% 늘리고, 농협계통매장 과 대형유통매장, 공영홈쇼핑을 통해 시중가격보다 20% 수준 할인판매도 실시한다.
또 9월4~26일 농협과 한우협회 주관으로 한우갈비 등 선물용 11만세트를 할인판매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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