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희비 엇갈려…고속버스·철도·항공↓ 택시↑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분기 인터넷 상거래 카드승인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조2000억원 늘어난 15조원을 기록했다. 무려 38.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대형할인점이나 일반백화점 카드승인금액이 물가상승률에 맞춰 소폭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형할인점의 2분기 카드승인금액은 8조400억원으로 1.3% 증가했으며 백화점은 6.8% 늘어난 4조5100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메르스 여파에도 2분기 카드승인금액은 157조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카드승인금액 증가율(4.1%)을 6.2%포인트 상회한 것이다. 공과금업종을 제외한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도 5.8%를 기록하면서 전 분기 보다 1.2%포인트 높았다.
업종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메르스 공포가 최고조에 달했던 6월 교통업종 중에서 고속버스, 철도, 항공사의 카드승인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8.1%(198억원), -6%(102억원), -3.6%(217억원) 떨어졌지만 택시는 오히려 16.4%(429억원) 증가한 3044억원을 기록했다. 의료업종에서도 메르스 진원지로 알려진 종합병원의 경우 카드승인금액이 664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8%(1068억원) 감소했지만 마스크, 손소독제와 같은 메르스 관련 용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약국업 카드승인금액은 같은 기간 7.7%(834억원) 증가했다.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등이 포함된 레져타운 업종의 경우 카드승인금액은 23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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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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