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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휘지 먹빛에 담은 '인연'…이민지 '성명추상'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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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당 이민지, 성명추상 작품, '석창우'

혜당 이민지, 성명추상 작품, '석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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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예 크로키'의 창시자이자 의수화가로 알려진 석창우 화백의 제자 혜당 이민지 작가가 '성명 추상'을 주제로 한 전시를 연다.

이 작가는 22년 전 입문한 전통서예를 밑바탕으로 글로 그리는 그림의 형태를 새로운 예술 장르로 정착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문자추상으로 작업해온 작가는 올해 '성명 추상'을 주제로 소중한 인연들을 먹빛으로 표현하며, 일필휘지 거침없는 필력으로 써 내려간 작품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는 다음달 2~9일 서울 강남 문암미술관에서 열리는 '2015 먹빛 춤사위-성명추상'전이다. 지난해 여름 서울 세종문화회관 한글갤러리에서 개최된 '2014 먹빛 춤사위展-하늘·구름·바람' 이벤트 기간에 관람객 대상으로 제작해준 성명추상 작품 13점을 포함해, 2011년부터 제작하고 선별한 성명추상 작품 총 44점이 전시된다.

혜당 이민지, '홀로 환하게 빛나는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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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과 예술적 감각이 요구되는 문자추상은 그저 작가의 머릿속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무한 상상의 나래가 붓을 통해 화선지 위에 그려진다. 하얀 화선지 위에 먹을 묻힌 전통 붓으로 만들어진 작품은 순수하고 담백하다. 힘차게 눌러 쓴 굵은 선을 따라가다 보면 둥근 원으로 온화한 느낌을 선사하고, 원에서 벗어난 점 하나는 여백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묘한 매력이 느껴진다.

이 작가는 "관람객과 소통을 최우선시하는 기획으로 작품을 선정했다. 문자추상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성명을 작품화하여 친근감을 주고자 했다"며 "소중한 인연들을 먹빛으로 표현한 성명추상을 통해 서로에게 선물이 될 수 있는 전시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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