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루블화 환율은 모스크바 증시에서 달러당 59.20루블까지 올랐다.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이 59루블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주말 종가보다 0.78루블 오른 금액이다.
한동안 안정세를 찾아가던 루블화가 또 다시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국제유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러시아는 지난해 말 서방 제재와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연초 달러당 30루블 선에 머물던 루블화 환율이 80루블까지 치솟는 등 금융 시장이 극심한 혼란을 겪은 바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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