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우리시간으로 오전 4시29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10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보다 유로화 가치가 1% 하락한 것이다. 환율은 한 때 1.0979달러까지 내려가 유로화 가치가 지난 6월 29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중간 개표 결과 찬성은 38.8%에 불과해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그리스 내무부도 개표결과를 추정한 결과 반대 61%, 찬성 39%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초 국민투표 전망은 찬반이 엇갈리며 박빙이 예상됐으나 개표결과 반대가 20% 포인트 이상 앞설 것이 유력해졌다.
이날 저녁 프랑스 파리에서는 독일과 프랑스 양국 정상이 만나 그리스의 국민투표 이후 상황에 대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그리스 정부가 협상에서 교섭력을 강화해 부채 탕감 등 그리스 우위의 대타협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가 협상 없이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의 마지막 구명줄로 기능한 긴급유동성지원(ELA)을 중단할 경우 그리스는 새 화폐를 발행할 수밖에 없고 결국 유로화 사용 중단, 즉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가 현실화 할 가능성이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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