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비로 분위기 전환 효과…합리적인 가격·실용성 높은 리빙 제품 인기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장마철을 대비해 우울한 기분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집 안 인테리어를 바꾸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익숙했던 공간에 작은 변화를 줘 새로운 감각을 자극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다.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유행이나 계절마다 리빙 아이템을 바꾸는 ‘패스트 리빙’은 셀프 인테리어 인기와 함께 효과적인 기분 전환 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경방 타임스퀘어는 다양한 리빙 편집숍을 운영하며, 셀프 인테리어족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타임스퀘어에 오픈한 패스트 리빙 편집숍 ‘버터’는 유행 주기가 빠르게 변하는 젊은 층의 니즈를 반영해 2주마다 인테리어 소품부터 문구류, 수납장, 식기류 등 100여가지 신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진한 옐로 컬러의 ‘투데이즈 메뉴 레터 스텐보틀 옐로’, 시원한 마린 느낌을 살린 ‘블루데이 시리즈’는 키친타올, 주방장갑, 쿠션 등 톡톡 튀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은 트렌드에 쫓기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실용주의 소비자를 만족시킨다. 과대 포장을 지양하고, 불필요한 기능을 없앤 합리적인 제품이 특징인 무인양품은 단순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무인양품이 추천하는 다다미 제품들은 흡습성과 방습성이 뛰어나 장마로 인해 눅눅해진 집 안을 쾌적하게 관리해준다.
이마트는 기존 이마트와 다른 콘셉트, 매장 레이아웃을 적용한 새로운 생활용품 전문매장 ‘더 라이프’를 론칭했다. 가구·주방·수납 등 총 8개의 카테고리, 5000여 품목으로 구성한 ‘더 라이프’는 국내 주거환경 및 생활 습관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라이프 매장은 욕실과 부엌을 시공해주는 ‘디자인 스튜디오’, 부피가 큰 상품에 한해 제공되는 무료 배송 및 조립 서비스 등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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