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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가 전염병 추격대…정부도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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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신종질병 위험 더 커져
"전염병 예측·조기탐지체계 개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강희종 기자]정부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등 감염병 확산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미래전략센터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감염병 확산 예측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전략센터는 국가 정책에 빅데이터 활용을 돕고 미래전략 수립에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빅데이터전략센터를 확대해 신설한 조직이다.

미래부는 신종 질병과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기초연구개발과 조기탐지에 50억원을 추가 편성하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에 예산 요구안을 제출한 상태다.
미래전략센터는 우선 기존 전염병은 물론 신종 감염병에 대한 기초 연구개발에 나선다. 미래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예방치료 원천기술을 위해 20억원의 추가 예산을 요구해 놓은 상태이다.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감염병 조기 탐지 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미래부는 신종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원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과 조기 탐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기후 변화와 난개발에 따른 야생동물의 역습으로 앞으로 신종 전염병이 자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됐던 에볼라는 물론 우리나라를 공포에 떨게 했던 메르스는 각각 과일박쥐와 낙타로부터 옮겨온 신종 전염병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NIAID)는 최근 관련 논문을 통해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은 크게 3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새롭게 만들어진 것과 사라졌다 다시 발병한 것, 마지막으로 생물무기를 이용한 테러리스트에 의한 경우가 그것이다. 새롭게 창궐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은 RNA 바이러스가 대부분이다. RNA 바이러스는 DNA 바이러스보다 돌연변이가 더 높게 나타나 심각성이 더하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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