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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중국산 철강제품 위·변조 문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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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철강 민관협의회에서 중국정부에 관심 촉구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산 철강제품 가운데 규격 미달 또는 원산지 위·변조 사례로 자주 발생해 건설관련 안전에 우려가 있다는 점을 중국 정부에 전달했다.

국내 철강업계는 3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상무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0회 한·중 철강분야 민관협의회에 참석해 중국 철강제품의 위·변조 문제를 지적하고,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한국산업규격(KS) 품질관리와 함께 중국산 철강제품의 국내 유통단계를 조사 중이다.
또 올들어 중국 정부가 보론강 부가가치세 환급을 폐지했음에도 불구, 열연강판의 경우 보론강 수출 증치세 환급이 유지되고 있고 후판·선재·철근 등은 크롬강으로 대체 수입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오일환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일부 중국산 특수강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문제의 해결과 위조품 수입이 근절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1년부터 매년 1~2회 열리는 한·중 철강분야 민간협의회는 두 나라의 철강산업 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원만한 철강교역의 확대와 산업협력 증진을 위한 대화채널로 자리잡았다.
이날 회의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는 물론 우리측에서 철강협회,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24명이 참석했으며, 중국에서는 공업신식화부, 주한중국대사관, 중국강철공업협회, 바오산강철, 안산강철 등 21명이 자리를 같이 했다.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철강화학과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한·중 간 철강교역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뿐만 아니라 양국 철강산업 전반의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계기였다"고 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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