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이후 발생하지 않던 메르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환자는 총 183명으로 늘었다.
2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이 나온 간호사의 2차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간호사가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격리병동에서 확진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것으로 보고 감염 시점과 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한 가족을 격리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접촉자를 찾아내 격리 혹은 능동감시 조치할 계획이다.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의료진 수는 13명으로 늘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가 메르스 격리병동에서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삼성서울병원 격리병동에서 감염된 의료진은 5명이 된다.
한편 메르스 환자가 추가되면서 당초 이달 말께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던 메르스 종식 선언도 늦어질 전망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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