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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육아휴직 2년으로 연장…자기계발 휴가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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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전자 기업문화 바꾸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회식 횟수와 시간을 줄여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자는 '119 캠페인(회식을 1차에서 1종류 술로 9시 이전에 끝냄)'과 이 부회장 자신을 비롯한 최고위층의 의전을 철폐해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든 데 이어 육아휴직 기간을 늘리고 자기계발 휴가를 신설해 '창조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장려하고 나섰다.

삼성전자 는 29일 현재 1년인 육아휴직 기간을 1년 더 연장해 총 2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입사 3년 차 이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1년간의 자기계발 휴가를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인사제도 개편안을 금일 공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1년의 육아휴직 기간을 두고 있지만 여전히 육아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 근로자들이 많은 만큼 총 2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 기간을 늘릴 계획"이라며 "일부 생산성 저하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지만 고급 인력들이 육아로 인해 일을 그만두는 현상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육아휴직과 함께 1년간의 자기계발 휴가도 신설된다. 여행, 공부 등 자기계발을 위해 휴가를 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휴식에서 나온다는 점을 기업 문화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의 기업 문화 바꾸기 노력과도 일맥상통한다. 삼성전자는 자유롭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회사서 실현할 수 있는 수평적 기업 문화와 가족과 저녁이 있는 삶, 휴식을 통한 재충전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제조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서비스업으로 도약을 진행 중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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