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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한목소리로 '메르스' 정부 부실 대응 성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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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한목소리로 '메르스' 정부 부실 대응 성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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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도 메르스 성토 잇따라
-첫 대정부질문 안철수, 문형표 사퇴 촉구
-노웅래 "메르스에 대한 초기대응은 완전히 실패"
-김기선, 재난대응 데이터베이스 구축 필요성 제기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국회는 23일 대정부질문 3일차에도 정부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부실대응에 대한 질타를 이어갔다. 여야 의원들은 메르스 사태에 대해선 한목소리로 정부를 비판했다. 야당 의원들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극심한 가뭄 사태를 극복할 정부의 대책 등도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감염병 관리 기본원칙 무시 ▲병원감염 확산에 대한 경고 무시 ▲늑장대응 ▲실수 되풀이 등 4가지 패착을 언급하며 정부의 무능을 질타했다.

이날 대정부 질문 데뷔전을 치른 안 의원은 메르스 대응에 미흡했던 정부를 질타하며 문 장관에게 "자진 사퇴 하실 의향이 없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문 장관은 "어떤 경우에 어떤 이유로도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다만 제가 해야 될 일은 메르스 사태를 최선을 다해 종식시키고 속히 마무리 짓는 일이 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노웅래 새정치연합 의원도 "메르스에 대한 초기대응은 완전히 실패했고 이후 대응도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수준으로 진행돼 사태가 계속 확산됐다"며 비판을 계속했다.
같은 당의 남인순 의원은 "메르스 대란은 정부의 무능과 불통이 주원인이고, 수익성에 급급한 삼성서울병원 등이 빚어낸 합작품"이라며 "박근혜정부가 메르스 대란을 막아내진 못한 배경에는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 중동수출, 의료영리화 정책에 골몰한 반면 공공보건의료를 후퇴시키고,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비·대응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인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도 정부의 메르스 질타를 하긴 마찬가지였다. 이 의원은 "메르스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는데도 실제로 발병하고 나서도 낙타고기를 익혀 먹으라는 등 현실성 없는 대책을 홍보하고 우왕좌왕했다"고 말했다.

김기선 새누리당 의원은 "각 부처에서 데이터베이스 구축 상황을 면밀히 재점검하고 비상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매뉴얼화해야 한다"며 메르스와 같은 재난에 대응 하기 위한 데이터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는 "국민안전처에서도 목표의식을 가지고 재난자원 공동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기존에 만들어져 있는 여러 시스템들과 효율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만들어 면밀하게 잘 대응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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