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상황때 후방차량에도 비상등 표시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자율주행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를 통해 교통사고 제로에 도전하며 자율주행 시대로의 진화를 선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동차 안전에 있어서 대표적인 개척자로 꼽힌다. 그 역사는 130여년 전부터 시작된다.
1967년에는 선구적인 안전장치인 에어백 개발을 시작해 1971년 특허를 받았다. 13년 동안 개발 및 실험 과정을 거쳐 1980년 12월 최초로 S클래스 모델에 안전벨트와 함께 에어백을 장착했다. 1991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든 승용차, 1992년부터는 모든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해 지금까지 총 1000만 대 이상의 자동차에 안전 기술의 혁신으로 불리는 에어백을 장착하게 만들었다.
1978년에는 제2 세대 S클래스인 W 166 시리즈를 통해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인 ABS를 양산화했으며 1995년에는 C 140 시리즈 S클래스 쿠페 모델에서 전자식 차체제어 프로그램인 ESP®를 처음 선보였다. ABS와 ESP®는 오늘날 대부분의 승용차에 기본으로 적용되고 있다.
프리-세이프®시스템이 처음 선보인지 10년 후 메르세데스-벤츠는 2013년 더 뉴 S클래스를 통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를 최초로 선보이며 무사고 운전에 대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 실현에 더욱 가깝게 다가섰다. 다양한 센서, 스테레오 다기능 카메라, 브레이크 시스템 등 혁신적인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그 외의 기술들이 조합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는 편안하고 안전한 드라이빙의 향상을 가져왔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시스템은 디스트로닉 플러스(DISTRONIC PLUS), 브레이크 어시스트 플러스(BAS PLUS), 프리-세이프 플러스(PRE-SAFE® PLUS), 프리-세이프 브레이크(PRE-SAFE® Brake) 등 현존하는 가장 진보된 기술들을 포함하고 있다.
디스트로닉은 차량 범퍼의 센서와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해 앞차와 일정한 거리를 자동 유지하며 일정 속도까지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보조 장치다. 더 뉴 S클래스에 탑재된 디스트로닉 플러스에는 스티어링 휠 조작 없이도 차량을 차선 가운데로 주행할 수 있게 해주는 조향 어시스트 기능과 차량이 완전히 멈춰 있어도 앞 차량이 출발할 경우 따라갈 수 있게 해주는 스탑 앤 고 파일럿 기능까지 포함됐다.
브레이크 어시스트 플러스는 기존의 브레이크 어시스트 기능은 물론, 차량에 장착된 센서와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량, 보행자, 자전거 등을 인식해 전방의 물체와 충돌을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브레이크 압력을 자동으로 높이는 안전 기술이다.
또한 전방에 보행자가 확인돼 운전자에게 위험 경고를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운전자가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을 경우 프리-세이프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제동을 가한다. 프리-세이프®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탄생한 프리-세이프 플러스는 주행 중 위험 상황 발생시, 비상등을 빠르게 점멸시켜 후방 차량에게 위험 상황을 알려주고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벨트를 최적의 위치로 당겨준다.
메르세데스-벤츠에게 있어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는 안전장비를 뛰어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편의성과 안전성이 지능적으로 결합한 혁신적인 테크놀로지로
자율주행 시대의 획기적인 토대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자율주행과 무사고 운전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는 고속도로에서 더 높은 속도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하이웨이 파일럿'을 포함한 혁신적인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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