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대표, 제시카 알바와 손 잡다

쿠팡의 김범석 대표, 제시카 알바, 어니스트 컴퍼니의 CPO(Chief Product Officer) 크리스토퍼 개비건(사진 오른쪽부터)이 28일 국내 단독 런칭을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김범석 쿠팡 대표가 헐리우드 배우인 제시카 알바(Jessica Alba)와 손을 잡았다.

제시카 알바가 설립한 친환경 유아용품 브랜드 '어니스트 컴퍼니(Honest Company)'를 국내에 단독으로 들여오기로 한 것.

쿠팡은 2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시카 알바가 공동 창업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어니스트 컴퍼니 제품을 한국 내 단독 런칭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어니스트 컴퍼니의 대표 제품인 친환경 패션 기저귀를 비롯해 샴푸, 컨디셔너, 비누, 립밤, 주방세제, 아로마 캔들, 패션 잡화 등 150여종 이상의 유아용품 판매를 지난 26일부터 시작했다. 미국에서도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제품 개발, 생산 과정과 정서적 발달에 도움을 주는 뛰어난 디자인으로 사랑 받고 있는 어니스트의 제품력과 쿠팡의 빠르고 안전한 로켓배송 서비스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쿠팡은 기저귀를 포함한 유아동 제품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제품 수와 '로켓배송'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압도적으로 리딩하는 기업으로 자리잡으며 엄마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아 왔다. 이번 어니스트 제품의 단독 런칭 역시 쿠팡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일환이다.

이번 론칭을 위해 내한한 제시카 알바는 "쿠팡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시장의 성공적 진출은 물론, 향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특히 쿠팡은 한국 이커머스 최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와 쿠팡맨이라는 자체 배송인력을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판매부터 배송까지 모든 부분에서 우리의 지향점을 실현해 줄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제시카 알바는 지난 2012년 브라이언 리, 크리스토퍼 개비건과 함께 프리미엄 친환경 유아용품 제조업체이자 브랜드인 어니스트 컴퍼니를 설립했다. 당시 17개 제품과 40여명의 직원들로 시작한 이 회사는 현재 유아동, 홈케어, 비타민 영양제 등 120여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350여명 이상이다. 온라인 쇼핑사이트(Honest.com)와 미국 전역과 캐나다에 25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이날 "건강하고 자연 친화적인 삶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사랑 받고 있는 어니스트 컴퍼니 제품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단독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제 쿠팡을 통해 어니스트 제품들을 쉽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쿠팡맨이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쿠팡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상상하는 것, 원하는 것 모두를 제공하는 이커머스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아동 분야 제품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와의 제휴를 강화하고, 엄마들이 믿고 구매하며 빠르고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는 쿠팡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쿠팡은 이번 단독 런칭을 기념해 친환경 패션 기저귀를 구매하고 응원 댓글을 달면 총 4명을 선정해 원하는 패턴의 제품 1팩을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니스트 친환경 패션 기저귀는 16가지 다양한 패턴의 디자인이 돋보이며, 각 디자인 별 7단계 사이즈가 판매된다. 뛰어난 흡수력과 부드러운 촉감, 신축성과 편안함이 특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