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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방미전부터 ‘한미간 사드 물밑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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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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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간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한 물밑대화가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미국 방문전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한미양국이 정상회담에서 공식적으로 사드를 논의하는 것 아니냐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마이크 로저스 미하원 군사위 전략군소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군사위 소속 의원(공화당 7명, 민주당 2명) 중심의 미 의회 공식대표단을 접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박대통령은 한ㆍ미 동맹 발전에 대한 의회의 지지와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오늘 접견에 참석하는 대표단은 지난해 8월 방한한바 있는 마이크 로저스 위원장을 비롯해 짐 쿠퍼ㆍ릭 라슨ㆍ덕 램본ㆍ존 플레밍ㆍ그렉 하퍼ㆍ모 브룩스ㆍ리처드 허드슨ㆍ마크 워커 하원의원 등이다. 의원단은 괌과 일본을 거쳐 아태지역을 순방중이며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시찰하고 있다. 의원단은 괌을 방문한뒤 북한의 미사일이 괌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괌에 배치된 사드에 대한 영구주둔을 강조하기도 했다.

마이크 로저스 공화당 의원은 지난달 미 하원 군사위 청문회 질의과정에서 한미 정부가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배치 필요성을 캐묻기도 했다. 당시 새뮤얼 라클리어 태평양 사령관은 아태 지역에 "제 3의 사드"를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미정부내에서 연이어 쏟아지고 있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한미간 물밑논의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또 미의원단의 방한으로 사드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을 본격적으로 우리정부에 압박하고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미는 29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전보장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사드논의에 대한 분수령을 맞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이 대회에서 한ㆍ미ㆍ일 3국과 한미 양국의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사드문제를 다시 논의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미국에서 사드배치에 대한 공식논의는 하지 않고 있지만 한미간에 어떤 방식으로 자국의 입장을 조율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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