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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역대 최대규모 한미화력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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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포병여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련장로켓포(MLRS)의 전투사격훈련 장면(사진제공=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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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우리 군과 미군이 오는 9월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 통합화력 훈련을 한다. 올해 6ㆍ25 전쟁 65주년과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 군의 확고한 군사대비태세와 전투의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27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9월 박근혜 대통령 주관으로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육군과 공군, 미군의 최신예전력이 한미연합 통합화력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훈련은 육군 5군단 5포병여단 등 15개 부대와 항공작전사령부 예하 6개 부대, 공군 16개 편대, 미군 아파치 1개 등 총 40개 부대, 25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1~2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1부에서는 비무장지대(DMZ) 내 아군 초소에 대한 적의 총ㆍ포격 도발 시 대응 절차를, 2부에서는 6ㆍ25 전쟁 같은 북한의 전면 남침을 가상해 한미연합 전력이 이를 저지 격퇴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군은 F-15K, KF-16, F-4ㆍ5 전투기 30여대를 한꺼번에 출격시켜 MK-84 폭탄과 MK-20 폭탄 등을 실제투하하고 2000파운드 합동정밀직격폭탄(JDAM)을 이용해 북한 해안포 가상의 기지를 초토화시키는 영상도 보여줄 예정이다. 미군은 K1A1 전차와 미군 M2A3 브래들리 장갑차가 포격과 함께 기동하고 아파치 헬기 4대도 출격해 기총 사격과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할 계획이다. 탱크 킬러인 미 A-10기 4대가 30㎜ 기관총 수천 발을 발사하고, 우리 군 130㎜ 다연장로켓 2문도 전 전차 표적을 향해 불을 뿜을 예정이다. 이어 공군 C-130 수송기가 아군 진지에 탄약과 식량을 투하하고 진지 점령을 위해 특전사 60명이 강하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된다.

특히 올해 훈련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해 전력화된 차기다련장 '천무', 기동헬기 '수리온' 등 무기들의 화력시범도 선보인다. 올해 하반기 육군 전방 군단 예하 포병여단에 배치되는 천무는 최대 사거리 80㎞로 육군의 최대 사거리 포병 무기인 K-9 자주포의 50㎞보다 긴 데다 북한의 어느 방사포(다연장)보다 사거리는 길고 성능도 뛰어나 대북 전쟁 억지에 큰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무 다연장의 실전배치가 완료되면 한국군은 기존 2개 대대의 미 다연장로켓포(MLRS)와 합쳐 서방진영에서 미국에 이어 2위의 다연장로켓 전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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