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에서 열린 국회 지방살리기포럼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지적한 뒤 "노 전 대통령이 잘한 것이 지방분권을 위해 굉장히 노력한 사람이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유족 대표인 건호 씨로부터 직설적인 비판을 받았으나 이에 개의치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통큰 정치인'임을 과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추도식 봉변'과 관련,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그것과는 관계없는 이야기"라면서 "제가 이미 오래 전부터 노 전 대통령이 지방분권화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지역에 혁신도시를 만든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초기 경제발전 전략은 못사는 대한민국을 잘사는 대한민국으로 만든 박정희 대통령에 의한 불균등 발전전략이었다"면서 "특정지역을 집중·선도적으로 발전시키는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방명록에 '날이 갈수록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우리의 영웅이십니다'는 글을 남겼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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