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한 쪽에서는 청년고용 창출을 위한 법안들이 계속 통과되지 못하고 있고, 한 쪽에서는 노동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 청년들의 미래는 막막해질 수밖에 없다. 우리의 미래인 소중한 청년들을 계속 이렇게 해도 되겠느냐"고 되물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부터 임금피크제를 확산해서 민간 부문의 변화를 선도해 나가야 하겠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성세대의 기득권을 조금 양보해서라도 우리 아들ㆍ딸들에게 희망을 주는 소명의식과 용기"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 "지금 정부는 경제활성화와 4대부문 구조개혁과 함께 부패청산을 비롯한 정치ㆍ사회개혁이라는 이 시대에 꼭 해내야만 하는 시대적 과제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황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와 국회 인준 절차를 거쳐서 국민적 요구인 이 막중한 과제들을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국회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황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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