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의 브느와 꿰레 집행이사는 지난 19일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국채 매입 규모를 일시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발언 이후 독일 등 유럽 주요국 국채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2.19%까지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독일의 최근 경기지표가 좋지 않은 만큼 국채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금리 급등락을 경험한 투자자들이 과거와 같은 묻지마 투자를 자제하면서 국채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시나리오도 다시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씨티그룹은 올 3분기 독일 10년물 국채금리 전망치를 종전 -0.05%에서 0.2%로 올려 잡았다. 골드만삭스는 올 연말까지 독일 10년물 국채금리가 0.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전망치보다 0.4%포인트 상향한 것이다. 코메르츠방크의 경우 0.4%로 지난달 제시한 0.05%에서 상향조정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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