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워싱턴DC IMF 본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라가르드 총재는 "금융 안전성을 헤치는 위험요인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금융업계의 보상체계가 더 이상 단기적인 실적과 과도한 위험부담에 얽매이지 않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규율과 제도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금융권의 오랜 관행과 문화, 종사자들의 도덕성과 같은 내부윤리가 강화돼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함께 참석한 옐런 의장 역시 "금융기관의 보상체계가 왜곡됐다"는 데 동의했다.
옐런 의장은 다만 금융위기를 계기로 드러난 문제점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도드-프랭크법'과 같은 규제들이 금융안전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관리기관들이 도입한 자본·유동성 규제들은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우선순위로 삼도록 했다"면서 "Fed 등 관련 기관들은 추가 행동이 필요한지 또는 이미 시행된 조치를 변경해야 하는지에 대해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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