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증시는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 지난달 국내 증시가 박스권 돌파 기록을 남기면서 그 반작용으로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한데다 상승세를 주도한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약화되면서다.
원·엔 환율 하락, 미국 경기둔화, 그리스 사태 장기화 등도 국내 증시 압박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시기 지연 가능성과 함께 달러화 강세 기조도 완화돼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수급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다만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그리스는 당분간 국내외 증시 아킬레스건으로 지속적인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대내외 단기 변동성 요인들로 업종 및 종목별 순환매가 빠르게 전개될 수 있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종목선택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 연구원은 “풍부한 국내외 유동성을 감안하면 코스피 상승 추세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실적개선 연속성을 확보한 종목군을 중심으로 한 대응이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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