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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이어 이젠 '치즈'…식품업계 '치즈플러스' 제품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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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생선 연육, 발효유, 라면, 빵 등에 치즈 가미한 신제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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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스낵, 아이스크림, 빵 등 식품업계에 꿀(허니) 열풍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맛과 영양이 풍부한 치즈를 가미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연도별 치즈 생산ㆍ소비 현황’ 통계에 따르면 국내 치즈 소비량은 지난해 처음으로 10만t을 넘은 10만1539t을 기록해 2010년도(6만5343t)에 비해 무려 55%나 급증했다.
특히 2013년과 2014년에는 2년 연속 전년 대비 두자릿 수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2013년 10.3%, 2014년 16% 성장) 치즈 수입량도 지난해 9만7216t으로 2010년의 6만971t 대비 무려 59%나 늘었다. 이처럼 서구화된 소비자들의 입맛과 수입 치즈의 대중화에 힘입어 식품업계에서도 치즈를 첨가한 신제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4월17일 원통 모양의 직화구운어묵 사이에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를 가미한 ‘알래스칸특급 체다치즈롤’ 제품을 출시했다. 바로 먹는 생어묵 알래스칸특급은 청정해역 알래스카의 100% 자연산 명태 순살연육을 사용한 제품으로, 특허공법을 사용해 어묵 속에 화이트 체다치즈를 넣어 깊고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튀기지 않고 구워내 기름이 손에 묻지 않고 한 입 크기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사계절 간식이나 맥주 및 와인 안주로 좋다.

한국야쿠르트 ‘메치니코프'’는 발효유에 치즈를 더한 ‘플레인 치즈’를 선보였다. 코카서스 지방의 정통 발효유에 흰 겉면과 노란 속살을 지닌 숙성치즈인 카망베르 치즈를 넣어 부드럽고 진한 맛을 살렸으며, ‘마시는 플레인 치즈’와 ‘떠먹는 플레인 치즈’ 두 종류가 출시됐다.
라면에도 치즈가 들어간 이색 제품이 등장했다. 팔도는 대표적인 인기제품인 비빔면의 매콤, 새콤, 달콤한 비빔소스에 고소한 치즈를 뿌려먹는 ‘팔도비빔면 치즈컵’을 내놓고 예년보다 한 달 빠르게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 삼양식품도 지난달 신제품 ‘큰컵 허니치즈볶음면’을 내놨다. 달콤한 꿀과 부드럽고 진한 치즈의 맛을 살린 퓨전 볶음면으로, 할라피뇨 고추로 매콤한 맛을 더했다.

삼립식품도 지난달 ‘무지엔콘의 쫀득한 치즈볼’을 시장에 내놨다. 동그란 모양의 쫄깃한 질감을 지닌 빵에 파마산 치즈와 체다치즈를 넣었다.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무지’와 ‘콘’을 소재로 해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은 빵 시리즈다.

크리스피 크림도넛도 각종 치즈를 넣은 신제품 ‘리얼 치즈’ 7종을 내달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파마산 치즈링, 트리플 치즈 도넛, 까망베르 치즈 도넛, 허니 크림치즈 케익, 마스카포네 치즈 케익과, 치즈를 활용한 이색 음료인 치즈크림 라떼, 치즈크림 블렌디드 등을 선보이고 있다.

카페베네는 눈꽃빙수 위에 고소한 치즈가루를 뿌린 ‘브라운 치즈눈꽃빙수’를 출시했다. 진한 맛의 치즈케이크 한 조각이 통으로 올라가 있으며, 크랜베리, 아몬드를 토핑해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7주년을 맞아 내놓은 스페셜 신메뉴로,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 캐릭터를 활용한 8종의 눈꽃빙수를 출시해 보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김성모 풀무원식품 팀장은 치즈 열풍의 배경에 대해 “치즈는 원재료 본연의 맛에 고소하면서도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더하는데다 영양가도 풍부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제격”이라며 “치즈를 넣은 제품은 여성들은 물론 대학생, 직장인 등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특히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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