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만8000대 판매, 전년 대비 2.9% 증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가 4월 미국시장에서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인센티브(판매장려금) 효과 때문으로 당분간 인센티브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지난 3월에도 7만5019대를 팔아 월별 최다 판매 기록을 다시 썼다.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지속적인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은 인센티브 효과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의 4월 평균 인센티브는 대당 2710달러로 업계 평균 2601달러를 웃돌았다.
인센티브 증가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모델 노후화와 승용차 위주 라인업으로 인해 인센티브 증가세가 2분기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현 수준보다는 크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엘란트라의 악성 재고가 모두 소진됐고 LF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상반기 내 미국에 출시될 것임을 고려하면 인센티브가 현재 수준보다 크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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