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엔비에 유명인들 참여 잇달아…커트 코베인 아파트도 등록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숙박 공유 사이트인 '에어비엔비'에 유명 인사들도 자신의 공간을 임대 매물로 내놓으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유경제에 유명인들도 동참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최근 스페인 명문 축구팀 바르셀로나 소속 미드필더 안드레아 이니에스타 선수가 단돈 90유로(10만5000원)에 자신의 포도밭을 방문할 수 있다는 내용을 에어비엔비에 게재했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얼터너티브 록밴드 '너바나'의 보컬인 커트 코베인이 사망 전 부인 코트니 러브와 1991~1992년 머물었던 로스앤젤레스의 페어팩스플랫 아파트가 에어비엔비에 등장했다. 임대 비용은 일주일에 1140달러(약 122만원)이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최근 이같은 내용이 보도된 이후 전세계 너바나 팬들의 예약이 몰려 집주인이 당황해할 정도이다.
숙박 공유기업인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 190여개국 3만5000여개 도시에서 60만개가 넘는 숙소를 여행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도 2013년 1월 공식진출한 후 전국 3800여개 숙소가 등록돼 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브라질은 2016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숙박업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다 에어비앤비를 ‘대안 숙소’ 부문 공식 파트너로 선정했다. 경제 위기속에서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재정이나 민간 자본을 투입해 숙소를 짓는 대신 공유경제를 활용하는 방안을 택한 것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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