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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백수오 원료 시험검사 절차 상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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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의 주장은 사실관계가 맞지 않고 근거 없는 주장에 불과”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27일, 내츄럴엔도텍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용은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거나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근거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간담회에 참석한 식약처 관계자는 한국소비자원의 시험방법ㆍ결과에 이견이 없었고, 식약처의 내츄럴엔도텍 원료(원물)에 대한 수거검사 사실을 언급한 바도 없었다”면서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내츄럴엔도텍에 대해서는 검찰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니 나머지 업체 시험결과를 먼저 발표하고, 검찰조사 결과에 따라 내츄럴엔도텍 수거 시료에 대한 결과는 추후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담회 이후 내부적으로 식약처의 의견을 검토했으나, 시험결과는 2가지 시험법으로 원내ㆍ외부 검증을 거친 정확한 결과이며, 내츄럴엔도텍이 자발적 회수ㆍ폐기를 거부함에 따라 해당 원료로 제품을 생산할 가능성이 있고, 내츄럴엔도텍이 공급하는 ‘백수오등복합추출물’을 원료로 공급받은 제품들이 홈쇼핑 등에서 계속 판매되고 있으며, 오는 29일 예정된 ‘공표금지 가처분’ 심리에서 만에 하나 법원이 이를 수용할 경우 검찰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보도자료 배포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국민의 알권리와 안전할 권리가 최소 수개월 이상 침해될 것을 우려해 보도자료를 배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상호검증을 위해 식약처 공인시험기관이며 유전자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에 시험검사를 의뢰했고, 동 회사는 유전자분석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도 2가지 방법으로 유전자 검사를 수행했으므로 소비자원 자체 결과만으로 언론 공표를 하더라도 문제가 없다”면서 “절차 상 하자가 있다는 주장은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근거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에 앞서 농림부 IPET 시험법(유전자검사법)과 대한민국약전생약규격집에 등재되어 있는 시험법(유전자검사법)의 백수오ㆍ이엽우피소 감별 유효성을 사전에 검증한 바 있다”며 “동 검사법의 폄하는 내츄럴엔도텍이 약 6개월 간 부적절한 방법으로 원료수급 관리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내츄럴엔도텍의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이 회수ㆍ폐기를 종용하는 문자를 수차례 보내며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으며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와 소속변호사는 동 조사업무를 총괄하는 식의약안전팀장에게 회유 또는 압력(민ㆍ형사 상 고소ㆍ고발 등)을 행사하는 문자를 수차례 보낸 사실만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원물) 수거는 검찰의 협조 하에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전 과정에 내츄럴엔도텍 회사관계자가 입회했으며 수거 이후 수거증을 공식적으로 발부했고 수거 전 과정을 캠코더로 촬영해 보존하고 있으며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과 외부 식약처 공인시험기관에 개봉하지 않은 시료를 전달하며 시험검사만을 의뢰했을 뿐이므로 수거 시료의 오염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내츄럴엔도텍이 독점 계약했다고 주장하는 특정업체가 다른 업체에도 물량을 공급한 사실이 확인돼 내츄럴엔도텍의 주장을 신뢰하기 어려우며 특정업체에게 원료를 공급받은 금번 조사대상 업체의 제품(완제품)에서도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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