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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나는 아무 때나 화 안내…무공해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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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사진제공=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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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사고 마지막 생존자로부터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피소를 당한 가운데 그가 과거 "나는 아무 때나 화 내지 않는다"고 말한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장동민은 지난해 12월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아무 때나 화내고 욕하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욕 개그 할 때 웃기는 타이밍이 진짜 힘들다"며 "욕은 나쁜 건데 포인트가 있어야한다. 공감, 타이밍, 언어 선택, 상대방의 기분 등을 다 체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동민은 화를 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주는 이경규, 김구라, 박명수와 자신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경규 선배의 버럭은 삶에 대한 거다. 녹화 현장이 열악하거나 본인이 불편한 것에 대한, 상대방이 말을 길게 해서 피해를 본 것에 대한 화다"고 말했다.

김구라에 대해서는 "아는 게 많다"며 "잔지식이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아는 잔지식이 어긋나면 짜증이 난다. 구라형은 '화'라기보다는 '짜증'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명수의 화는 "인위적인 화"라며 "화를 내면 웃길 것을 알고 캐릭터를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비교해 자신은 "원래 화가 많은 사람이다.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인 화가 많은 스타일"이라며 "나는 무공해 화다. 머리로 재거나 계산하지 않고 순수하게 화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7일 오전 방송된 KBS2 'KBS 아침 뉴스타임' 코너 '강승화의 연예수첩'에 따르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 A씨는 지난 17일 장동민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동민은 지난해 8월 방송된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언급했다. 그는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을 먹고 살았잖아"라고 말했다.

생존자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서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이 너무 모욕적으로 비춰줬다"고 고소 이유를 밝히며 "고소인은 장동민을 선처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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