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봄 세일 끝난 백화점, 中 노동절 '요우커' 잡기 마케팅(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AD
원본보기 아이콘

백화점업계, 중국 노동절 앞두고 '요우커' 잡기 마케팅
알리페이 결제시스템 도입하고 선호도 높은 식품 혜택 늘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오는 30일부터 5월4일까지 중국 3대 명절 중 하나로 꼽히는 노동절을 앞두고 백화점 업계가 요우커(중국 관광객)잡기에 나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백화점 업계 최초로 본점, 잠실점, 에비뉴엘월드타워점, 김포공항점 부산본점과 아울렛 서울역점, 파주점 등 요우커가 많이 찾는 7개 점포에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알리페이는 중국 최대 IT그룹 알리바바의 관계사로, 등록 회원 수는 8억명, 일 평균 거래 횟수는 1120만건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결제 회사다. 가맹점은 50만개이며, 지난해 연간 거래금액은 450조원이다.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이 도입되면 중국인 고객은 기존 결제수단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알리페이로 결제할 때 고객은 자신의 휴대폰에 설치된 알리페이 앱에 포함된 바코드를 단말기에 찍기만 하면 되며, 세금 환급 절차도 간소화돼 기다리는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은 노동절을 맞아 중국인 고객에게 찾아가는 마케팅도 진행한다. 지난 24일에 중국 랴오닝성TV 여행 정보프로그램을 통해 본점을 소개했으며, 웨이보ㆍ웨이신 및 메이파이(Meipai)등 SNS를 활용해 노동절 프로모션도 소개하고 있다.

5월1일부터 3일까지는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환영 행사도 진행한다. 5월15일까지 명동에 위치한 50개의 호텔ㆍ게스트하우스와 연계해 체크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쿠폰북이 포함된 리플렛도 증정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최근 강남 지역에 급증하고 있는 '큰손' 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중국인 VIP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인 '웰컴 어게인'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내국인 대상 VIP 관리 프로그램을 중국인 관광객에 처음으로 도입하고,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식품에 대한 혜택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중국인 대상 VIP 프로그램은 내국인 대상 우수 고객 관리 프로그램인 'TCP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연중으로 진행하며 실버, 골드, 다이아몬드 3개 등급으로 구성됐다. 각 등급별로 500만원 이상, 4000만원 이상, 1억원 이상 구매할 경우 각 등급별로 생일 케이크 및 편지, 신년 선물, 발렛 주차 서비스, 리무진 콜택시 서비스, 라운지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이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난해 500만원 이상 구매한 중국인 '큰손' 관광객의 1년 평균 방문 횟수인 2.8회를 4회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관심이 높은 식품 프로모션도 대폭 강화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요우커들을 유혹할 핵심 프로모션으로 '체험형 문화마케팅'을 선정하고 요우커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동인근에 위치한 본점 11층 하늘정원(옥상정원) 전체를 요우커만을 위한 축제의 장(場)으로 만들고 한류테마 문화공연에서부터 한류 체험 이벤트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본점 하늘정원에 야외 특설무대를 만들고 요우커 문화공연 2탄으로 넌버벌 뮤지컬 '비밥'을 오는 5월1일과 2일 두번에 걸쳐 1일 2회 총 4회 선보인다. (일별 오후2시, 4시 시작, 30분 공연, 회당 200명 좌석)

또한 '대장금, 허준 한복체험' 이벤트를 진행해 중국에서 대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대장금과 허준의 주인공들이 입었던 유명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여사의 한복을 직접 입어 볼 수 있고 사진촬영도 가능하도록 했다.

'요우커 캐리커쳐' 이벤트도 진행해 본점을 방문하는 요우커 고객들의 얼굴을 직접 그려줄 예정이며, '캘리그라피 체험'을 마련해 외국인 고객들의 이름을 한글 스템프로 만들어 증정할 예정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