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아랍 동맹군은 이날 예멘에서 군사적 목적을 달성했다며 공습 종료를 선언했다. 동맹군은 지난달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이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을 몰아내고 쿠데타를 일으키자 중동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를 중심으로 예멘에 대한 공습 작전 '단호한 폭풍'을 개시했다.
사우디는 반군 후티가 정치적 협상에 나서도록 압박하면서 22일부터 '희망의 복원'으로 명명된 작전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작전은 예멘 국민 보호, 대테러 전략, 예멘 원조, 예멘 사태의 정치·외교적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고 사우디 국방부는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사우디의 공습으로 민간인을 포함, 900여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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