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오승환(32)이 지난 경기 부진을 씻고 시즌 7세이브째를 따냈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5-3으로 앞선 9회말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스물한 개.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세 개를 잡았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오승환은 요코하마 선두타자 가지타니 다카유키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던진 공을 가지타니가 놓치지 않고 공략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동요하지 않았다. 후속 쓰쯔고 요시토모를 맞아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에 시속 150㎞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그리고 이어진 5·6번 타자 호세 로페스와 아롬 발디리스도 각각 헛스윙 삼진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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