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국제거래보다 지역에 집중…충격민감도 떨어졌지만 회복성 강화 노력해야
21일 동 허(Dong He) 국제통화기금 통화자본시장과장은 은행회관에서 열린 'IMF 금융안정 보고서 지역 설명회'에서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은행 및 자산운용업 현황과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발표 연사로 나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들이 세가지 변화를 겪었고 이것이 자본충격 민감도를 떨어트렸다"고 진단했다.
국제 은행 간 거래가 줄어든 이유는 ▲금융위기 이후 은행들의 대차대조표 악화, ▲각 국가간 금융규제와 관련된 변화, ▲세계경제의 거시경제적 요인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동 과장은 이러한 변화가 자본충격의 민감도를 줄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간의 자본 간 연결고리가 끊어지고 각 지역 영업에 집중하면서, 한쪽에서 오는 충격이 미치는 파급효과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종희 기자 2paper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