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66세의 백전노장' 톰 왓슨(미국)이 올해 144번째 디오픈(총상금 920만 달러)에서도 고별전을 치른다는데….
AFP통신은 21일(한국시간) "왓슨이 올해를 끝으로 더 이상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틀 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헤리티지 3라운드 당시에는 마스터스 출전에 대해 "2016년이 마지막"이라고 선언했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스윙 머신' 닉 팔도(잉글랜드)의 은퇴 소식을 곁들였다. 1987년과 1990년, 1992년 등 3승을 일궈낸 팔도 역시 이 대회와 작별한다. 기계적인 스윙으로 아마추어골퍼들에게는 스윙 교본으로 유명했던 선수다. 팔도는 "이 대회와 세인트앤드루스는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 이뤄졌던 곳"이라고 했다. 올해 디오픈은 7월16일 밤 '골프 성지(聖地)' 세인트앤드루스골프장에서 개막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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