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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 현대차 美법인 부사장, “CUV 점유율 5%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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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투싼 내세워 공격 경영… “CUV 시장 무서운 성장세”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자동차의 북미 시장을 책임지고 있는 마이크 오브라이언 미국법인 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이 미국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시장 점유율 5% 돌파를 선언했다. 6년만에 내놓은 신형 투싼을 선봉장으로 장기간 4%대에 머물고 있는 CUV 시장 점유율을 넘어서겠다는 계획이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상품기획담당 부사장 /

마이크 오브라이언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상품기획담당 부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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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최근 “차세대 투싼은 미국 CUV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싼 판매 증가로 인한 목표치를 5%로 제시했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투싼 판매량 역시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1분기 미국시장에서의 투싼 판매는 1만1127대로 지난해보다 8.2% 감소, 이 기간 현지 경쟁 모델인 토요타 RAV4(26.3%), 쉐보레 에퀴녹스(17.0%), 닛산 로그(27.8%) 등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3월만 보더라도 4222대에 그치며 4627대를 판매한 지난해보다 9% 가까이 빠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신형 투싼 투입 시기도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혼다 역시 시빅과 어코드를 대체할 크로스오버 차량을 주력제품으로 삼고 있다”며 “최근 CUV 시장의 무서운 성장세가 눈에 띄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수요층 역시 세단에서 CUV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순히 낮은 연료가격이나 연비 향상 등 스펙으로 인해 CUV 세그먼트 성장이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현지에서의 기대감도 높은 상태다. 기존 싼타페와 싼타페 스포츠에 이어 투입되는 현대차의 세 번째 SUV 라인업으로 신차 효과를 통해 토요타와 쉐보레 등 경쟁 모델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다.

신형 투싼이 미국 전역에 풀리는 시점은 6월로 점쳐지고 있다. 이르면 5월께 차량 선적을 시작할 예정으로 미국과 유럽 내 판매목표는 올해 52만5000대다.

국내 시장의 경우 티볼리와 QM3 등 경쟁모델과의 치열한 싸움 속에서도 훈풍을 타고 있는 상태다. 출시 후 영업 17일만에 1만300대가 계약되는 등 하루 평균 570대의 실적을 쌓고 있다. 현대차가 올해 세운 국내 판매 목표량인 4만2000대의 4분의 1을 이미 달성했다. 다운사이징 엔진을 선호하는 젊은층 눈높이에 맞춰 7단 더블 클러치(DCT)가 장착된 U2 1.7 디젤 엔진 모델을 내놓은 전략이 성공한 결과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와 같이 미국 시장 역시 세단보다 SUV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에 맞춰 내놓은 투싼 역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등 전세계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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