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권·정상호 '맹타' SK는 전날 패배 설욕…넥센·한화도 1승씩 추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이 내야수 최주환(27)의 끝내기 쓰리런홈런에 힘입어 4연승에 성공했다. 타선이 장단 14안타를 때린 SK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넥센과 한화도 1승씩을 추가했다.
먼저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5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0승 6패를 기록, SK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최주환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정수빈(24)과 오재원(29)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씩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장원준(29)이 5이닝 10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함덕주(19)와 김강률(26)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문학 경기에서는 SK가 LG를 8-4로 물리쳤다. 안방에서 1승을 챙긴 SK는 시즌 10승(6패)째를 올렸다. 5번 타자겸 1루수로 나선 박정권(33)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정상호(32)도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광현(26)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주춤했지만 세 번째 투수 정우람(29)이 1.1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대전 경기에서는 한화가 NC를 8-6으로 누르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시즌 전적 8승 8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진행(29)이 7회말 역전 투런포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이용규(29)와 김경언(32)도 각각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미치 탈보트(31)가 5.1이닝 10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배영수(33)와 권혁(31)이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마쳤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