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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독립 토대 만든 김건 전 총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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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6공화국 '노태우 정부' 초기에 한국은행을 이끌었던 김건 전 한은 총재가 17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인은 1951년 한국은행에 들어가 외환관리부장, 조사1부장, 자금부장, 부총재, 은행감독원장 등 요직을 역임한 정통 '한은맨'이다.
이후 1983년부터 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1988년 3월 친정으로 돌아와 4년간 제17대 한은 총재로 일했다. 1980년 이후로는 4년 임기를 채운 첫 한은 총재다.

퇴임 직후인 1992년 6월부터 3년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총재 재임 시절에 한은 독립의 토대를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문 이름 이니셜인 'KK'로 흔히 불린 고인은 중앙은행 독립을 둘러싼 한은법 파동과 금리 자유화 논란의 중심에서 한은의 입장을 적극 주장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 씨의 막내아들로 1929년 태어나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광일 씨와 아들 재민(동의대 교수), 성민(KAIST 경영대 교수), 황민(연세대 원주의대 교수) 씨가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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