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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기술금융 TCB 확대…연내 3000억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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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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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정부가 올 상반기 중으로 현재 기술평가기관(TCB)을 신규 지정한다. 기술금융 평가인력을 늘리고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조성도 연내 마칠 계획이다.

31일 임 위원장은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기술금융 수혜기업 AP우주항공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 24개 핵심 개혁과제 중 하나인 기술금융 정착 확대를 위한 현장방문으로 권선주 기업은행장, 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동행했다.
AP우주항공은 아리랑 3A 제작에 참여한 곳이지만 적자로 금융조달에 어려움을 겪다가 기술금융을 통해 필요자금을 지원받았다. 금융권 대출액 30억원 중 기술금융 덕분에 11억원은 무보증·무담보로 받았다.

유권영 AP우주항공 부사장은 "사업 특성 상 자금이 늦게 들어오는 구조라서 일시 유동위기도 있었는데,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이 경영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임 위원장은 "기술금융이 반짝 정책으로 사라지는 게 아니라 지속적이고 연속적인 제도로 정착하는 게 중요하다"며 "무엇을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하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기술금융 애로점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유 부사장은 "신기보 보증을 통한 자금조달시 대표자 연대보증에 따른 부담이 크다"고 호소했다. 또 "우리의 항공우주 기술은 이해하는 이들이 적어서 전문 기술평가 인력들이 확충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임 위원장은 "내달 1일부터 우수기업에 대한 연대보증을 면제해 신·기보 보증의 25%에 대한 연대보증을 폐지하겠다"고 답했다. 또 현재 3개인 기술평가기관(TCB)을 확대하고, 기술분야 평가인력도 늘리겠다고 했다.

이밖에 금융위는 올 상반기 중으로 금융연구원을 통해 기술금융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연내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30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이 대출 외에도 기술투자로 자금조달이 가능하게끔 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기술금융이 지금은 대출식으로만 이뤄지는데 더 좋은 게 투자"라며 "기술기반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고, 코넥스 등 자금 회수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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