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초청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 개최
최근 무역업계의 가장 큰 이슈인 한·중 FTA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하듯 무역업계 CEO 및 임직원 250여명이 강연을 듣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자리했다.
우 차관보는 한·중 FTA의 주요 성과를 소개하면서 우리 농수축산 시장 개방에 대한 우려를 최대한 반영해 쌀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했으며 주요 농수축산물 대부분을 양허대상에서 제외해 중국 농수산 시장 개방을 통한 우리 농수축산물의 중국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대(對) 중국 주력 수출상품을 기존의 부품, 소재 등 중간재 중심에서 소비재 중심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서비스 업종에서 우리나라의 중국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후속 협상을 통해 서비스·투자 자유화 방식을 네거티브 방식(원칙적 자유화)으로 전환해 중국의 유망 서비스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 진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무역협회는 2005년부터 매월 1회 경제·사회·문화·예술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 등을 초빙해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93회를 맞은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는 무역업계 최고경영자들이 경제정책, 기업경영 및 국내외 경제동향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장이 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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